'마약 백신'으로 중독 치료

우리나라도 최근 연예인/일반인 너나 할 것 없이 마약 문제가 사회적으로 매우 이슈화되고 있는데, 우리보다 더 상황이 심각한 미국의 약물 사망 원인 1위인 펜타닐을 무력화 할 백신을 美 휴스턴대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합니다.

 

< 마약 중독 치료 방법 알아보기 > 

www.drugfree.or.kr

 

 

연구진은 쥐 실험을 진행했는데, 펜타닐을 투여한 쥐는 약물로 인해 고통에 둔감해졌지만 백신을 접종한 쥐는 펜타닐 투여에도 반응속도가 변하지 않았고, 뇌에서 펜타닐이 검출되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백신 접종 후 생성된 항체들이 펜타닐에 결합해 쥐의 뇌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막아주고 이를 통해, 쾌락 반응이나 호흡곤란, 사망을 예방하는거라고 합니다.

 

이 연구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24. 9월 임상시험 돌입을 목표로 美 FDA에 임상시험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펜타닐

 

미국뿐만이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강력한 각성제인 코카인에 대한 백신 쥐 실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백신을 맞으면 마약 성분이 뇌뿐 아니라 태반도 통과하지 못한다며, 임신한 마약 중독자의 태아 또한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호주 빅토리아대 연구팀에서도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무력화 할 백신 쥐 실험에 성공했다고 하네요.

 

브라질 연구팀에서 자체 개발한 백신

 

위와 같은 마약 백신은 마약을 끊는데 도움을 주는 '치료'가 주목적이며, 추가적인 마약 노출 위험에 대비해 미리 맞을 수 있다는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다만, 마약 분자들이 굉장히 작다 보니까 잡는게 어려운데 잡을 수 있게 하는 걸 설계하는 기술을 미국과 브라질, 호주 연구팀에서는 찾은거고 변이가 일어나 분자 구조가 한 곳만 바뀌어도 마약 백신은 또 효과가 없다고 하네요.

 

가장 중요한 약으로의 출시는 당장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하더라도 실제 약으로 출시되기까지는 5년 이상이 걸린다는 점이 마약 백신의 현주소이며, 마약 백신이 출시되면 중독을 막는 큰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심리치료 등을 병행해야 중독에서 온전히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빨리 마약 백신이 출시되면 좋겠네요. [출처 YTN]

 

제가 과학분야 전문가는 아니라서 전문성이 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꼭 양해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