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2. 3.

    by. 행복을 위한 첫걸음

    최근 우리나라의 미친듯한 고물가 추세 때문에 일본 여행비용이 제주도보다 저렴해지면서 일본 여행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최근 일본 내 일부 상점들이 '술을 안 마셔도 취한 듯한 기분을 원하는 손님들이 있다.'는 구실로 진열대에 환각과 구토를 일으키는 대마 성분인 THC와 유사한, HHCH라는 물질 성분이 들어간 젤리와 과자들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 THC(Tetrahydrocannabinol, 향정신성 효과가 가장 큰 물질)

    * HHCH(Hexahydrocannabihexol, THC와 비슷한 혼합물)

     

    [ 일본에서 시판 중인 '마약 젤리' 더 상세히 알아보기 ]

    YTN 관련 기사, 日 '대마젤리' 유행에 '화들짝'...뒤늦게 규제 약물 지정

     

     

    안타깝게도 HHCH는 THC와는 달리 현재 일본에서 법적인 규제를 받지 않고 있는데, 최근 이런 젤리를 먹은 뒤 어지러움 호소 등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이 속출하고 있다고 하네요

     

    '23년 4월부터 이 젤리를 만든 업체 사장은 정부 허가를 받은 수입업자로부터 구매한 HHCH라며 합법적으로 제조된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나 결국, 일본 정부는 최근 해당 젤리를 판매하는 가게와 창고 등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고 12월 2일부로 HHCH를 규제 약물로 지정해 소지 또는 사용을 금지할 방침을 이미 정한 상태입니다.

     

    HHCH 성분이 포함된 일본 '마약 젤리 / 과자'

     

    일본에서는 '21년에 환각과 기억장애 등을 초래하는 또 다른 대마 유사 성분이 시중에 유포됐음에도 불구하고 '22년 3월에서야 규제 약물로 지정한 바 있을 정도로 정책 추진이 더디기 때문에, 이번 HHCH 건도 재빠르게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근시일 내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들도 부지불식간 '마약 젤리/과자'를 취식하여 피해 보시는 일이 없도록 주의에 주의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출처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