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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80 쿠페 더 알아보기 >
쉽게 2.5(2,500cc) 터보 차량이면 자연흡기 3.5(3,500cc) 차량이라 보시면 됩니다. 1,000cc 정도 더하면 되겠네요. 3.5 터보면 자연흡기 4.5 정도겠죠? 진짜 차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은 2.5 터보라고 적혀있으면 2,500cc 정도 엔진 힘이겠거니 하시는데, 절대 아니랍니다.
그리고 터보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흡입되는 공기량을 2배 정도 압축하기 때문에 초반 악셀을 밟았을 때도 자연흡기 차량보다 더 빨리 가속된답니다. 다만, 차량 제조사별 터보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터보랙이 있을 수도 있어요. 터보랙은 쉽게 얘기해서 악셀을 꾹 밟았는데 차가 바로 출발하지 못하고 한 템포 더디게 출발하게 되는 것을 말하죠.
많은 사람들이 수입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정말 차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수입차만의 짱짱한 차량 하체 및 튼튼함 때문 아닐까요? 예민한 분들이 아니시더라도 차량에 탑승해서 운전을 직접 해보거나 동승해보면 국산차와 수입차의 다른 승차감을 금방 느끼신답니다.
일전에 제네시스 G70이 처음 출시됐을 때 3.3 터보를 시승할 기회가 있었는데 순간 120km 정도까지 속도를 끌어올렸을 때 엔진 힘이 남아돈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하체가 튼튼하고 쫀득하다는 느낌을 아우디나 벤츠만큼 받지는 못했어요. 비교 대상인 아우디는 A5 쿠페, 벤츠는 E-클래스 쿠페입니다. 쿠페만 좋아하다보니...쩝...BMW는 아직까지 얻어 타보지도 못해봤네요. ^^;;
하지만, 분명한 건 국산차도 많이 튼튼해져서 예전처럼 고속으로 커브길을 돌 때 차량이 분해될 것 같은(?) 느낌은 거의 없어졌고 많이 좋아졌답니다.
처음 A5 쿠페를 구입해서 타봤을 때 그 차량 하부에서 느껴지는 쫀득함은 기존에 국산차량에서 단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느낌이었답니다. 안 예민해도 그냥 느껴질 정도에요. 하지만 튼튼하게 느껴지던 차량도 주행거리 10만 키로가 넘어가다 보니 하부에서 삐그덕 삐그덕 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과속방지턱 넘어가면 차량이 분해될 것 같은 느낌?? ㅎㅎㅎ
무엇보다 A5 쿠페(2.0 TFSI)를 타면서 나중에 가장 실망한 점은 엔진 오일 누유와 서비스 센터의 불친절함이었던 것 같아요. 결국에 우리 가족들은 '아우디'를 시간이 지나면서 '개OO'로 부르기 시작했죠. ㅎㅎㅎ
아우디 차량 디자인은 참 이뻐요. R8도 이쁘고 A7도 정말 이쁘고...근데 위에서 언급한 안 좋은 경험 때문에 앞으로는 절대절대 아우디 차량 안 살거에요.
GV80 쿠페 차량 얘기를 해야 하는데 글 내용이 삼천포로 빠져버렸네요. 추가적인 국산-수입차 차이점은 3부에 이어서 작성해볼게요.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의 개인적 경험에 의해 작성한 주관적인 글이란 점 꼬옥~ 양해 부탁드립니다.
'GV80 쿠페 어떨까? (국산-수입차 차이 3)'도 공유해드립니다.